[1절]
아침 햇살 문틈으로
살며시 얼굴을 비추면
“잘 잤나요” 먼저 묻고
손부터 꼭 잡아 드려요
느린 걸음 기다리며
신발 끈도 같이 매고
오늘 이야길 미리 떠올려요
당신 웃음 보고 싶어서
[합창]
당신의 하루를 안아요
작은 한숨까지 다 안아요
굽은 어깨
마른 두 손
내 두 팔로 조심스레 덮어요
오늘도 여기서 함께해요
비가 와도
바람 불어도
“괜찮아요
내가 곁에 있어요”
천천히
천천히 말해요 (음~)
[2절]
젊은 날의 사진 보며
천천히 이름을 불러요
깊은 주름 사이사이
놓치고 간 꿈을 들어요
같은 얘길 백 번 해도
들은 듯 또 들어 줄게요
기억보다 더 선명하게
지금 이 순간을 남겨요
[합창]
당신의 하루를 안아요
작은 떨림까지 다 안아요
젖은 눈빛
숨긴 미소
내 마음에 살포시 담아요
오늘도 여기서 지켜볼게요
해가 져도
별이 져도
“괜찮아요
내가 곁에 있어요”
또 한 번
조용히 말해요 (괜찮아요)
[브리지]
언젠가 내가 떠나가도
당신 걸음 어딘가에
살며시 남아 있을 거예요
따뜻한 손길 하나로
[합창]
당신의 하루를 안아요
긴긴 세월까지 다 안아요
흘린 눈물
삼킨 말들
이 품 안에 편히 내려놔요
오늘도 여기서 함께해요
눈을 감고
숨을 고르면
“괜찮아요
내가 곁에 있어요”
마지막까지 곁에 있을게요 (쉼 없이)